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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찐 '홍잠' 파킨슨병 억제 효과 입증…"의료식품 개발할 것"

누에 찐 '홍잠' 파킨슨병 억제 효과 입증…"의료식품 개발할 것"
입력 2020-11-26 11:20 | 수정 2020-11-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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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에 찐 '홍잠' 파킨슨병 억제 효과 입증…"의료식품 개발할 것"
    누에를 쪄서 익힌 '홍잠'이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과 한림대 연구팀은 파킨슨병에 걸린 쥐에게 하루 1그램의 홍잠을 9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운동능력 등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홍잠을 먹은 쥐의 운동능력은 홍잠을 먹지 않은 쥐보다 4배 증가했고,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인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 홍잠을 먹은 초파리의 기대수명은 19.44일, 건강수명은 15.41일로, 먹지 않은 초파리보다 각각 7.02일, 9.11일 더 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아시아-태평양 곤충학회 논문으로 게재하고, 특허등록도 완료했습니다.

    홍수명 농진청 농업생물부 부장은 “홍잠이 파킨슨병 주요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특수용도 의료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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