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
기자이미지 이준희

"일단 뚫고보자" 마이너스통장 역대 최대…사용액은 30~40%뿐

"일단 뚫고보자" 마이너스통장 역대 최대…사용액은 30~40%뿐
입력 2020-11-29 10:53 | 수정 2020-11-29 14:22
재생목록
    "일단 뚫고보자" 마이너스통장 역대 최대…사용액은 30~40%뿐
    1억 원이 넘는 신용대출에 대한 규제가 임박하자 가수요가 몰리면서 최근 마이너스 통장 수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하루 신규 개설 마이너스 통장 수는 6천681개로 신용대출 규제가 발표되기 직전인 12일의 1천931개와 비교하면 3.5배나 급증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하루 설정되는 마이너스 통장 수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급증한 이유는 금융당국이 오는 30일부터 연소득 8천만 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1억 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적용한다고 13일 예고했기 때문으로, 규제에 앞서 미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한도를 최대한 늘려놓으려는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로 마이너스 통장에서 이뤄지는 대출은 한도의 30∼40%에 불과할 만큼 이용률이 저조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은행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통장 사용 실적이 저조하면 대출 한도를 깎는 경우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