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이 7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66% 올라, 2013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74% 올랐고, 울산이 1.5%, 대전 0.88%, 부산 0.75% 등 5대 광역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지방도 전체적으로 0.5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월 연속 상승폭을 줄여가던 매매가격도 지난달 0.54% 올라 10월의 0.32%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5대 광역시가 1.01% 올랐는데, 부산 1.28%를 비롯해 울산, 대구, 대전에서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감정원은 "서울 집값은 신규 분양물량 감소와 전세수급 불안 등의 영향으로 중저가나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은 교통개선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
박종욱
11월 전국 주택 전셋값 7년여만에 최대폭 상승
11월 전국 주택 전셋값 7년여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20-12-01 11:32 |
수정 2020-12-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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