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를 맞아 해상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컨테이너선에 이어 물건을 싣는 컨테이너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해운산업 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세계 미운항 선박율은 지난달 역대 최저치인 1.5%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선박 고장이나 수리 등으로 운항이 불가능한 선박 외엔 모든 선박이 항로에 투입됐다는 의미로, 선박 투입이 늘면서 배에 싣는 컨테이너 부족도 심해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인 1TEU의 가격은 1천800달러였지만 지금은 3천 달러까지 뛰었습니다.
또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물류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컨테이너 회수 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컨테이너 생산시장의 85%를 차지하는 중국이 공급 물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수급 불균형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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