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12년 만에 강남권 지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서울 한강 이북 14개 자치구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은 12.79%로, 한강 이남 11개 구 평균 상승률 10.56%보다 높았습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3월까지만 해도 강남이 강북보다 높았지만, 4월부터는 대출 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가 주목을 받으면서 강북이 강남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북 지역이 강남 지역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박원갑 KB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의 상대적 강세는 주택 시장에서 젊은 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데다, 전세난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강북 아파트 강세 추세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경제
이준희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률, 12년 만에 강남권 앞질러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률, 12년 만에 강남권 앞질러
입력 2020-12-03 09:28 |
수정 2020-12-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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