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역량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상품 교역을 중심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최근 세계교역의 주요 특징과 전망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은은 세계교역이 지난 6월 이후 예상보다 양호한 개선 흐름을 탔지만, 올해 10%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세계교역량 감소는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성장이 극심하게 위축된 점을 고려하면 교역량의 위축 정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며 향후 상품 교역 중심으로 세계교역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 조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국제 통상환경이 다소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중국의 탄탄한 성장, 국제적 투자심리 개선이 상품 교역 회복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되고 중국이 내수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면서 세계 교역 증가 추세는 이전보다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김윤미
한은 "세계교역 올해 10%대 감소…상품 중심으로 회복할 것"
한은 "세계교역 올해 10%대 감소…상품 중심으로 회복할 것"
입력 2020-12-06 14:31 |
수정 2020-12-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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