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 공유주택 입주자를 '못 사는 사람들'로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변 후보자는 국토부 입장자료를 통해 "4년 전 SH 사장 재직 시 발언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등이 공개한 SH공사 회의록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2016년 공유주택 사업을 논의하던 중 '공동식당'과 관련한 대화에서 "못 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발생한 구의역 사고에 대해선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고 희생자를 언급하면서 "걔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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