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각국이 막대한 재정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선진국 중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올해 일반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 GDP의 4.2%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선진국과 중국·인도 등을 포함한 주요 42개 나라 가운데 노르웨이와 덴마크, 스웨덴에 이어 4번째로 적은 수준입니다.
특히 OECD 선진국들의 경우 재정적자가 영국 16.7%, 미국 15.4%, 일본 10.5% 등으로 상당수가 GDP의 1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도 올해 우리나라 기초재정수지 적자가 GDP의 3.7%로 34개 선진국 중 2번째로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국제기구의 재정수지 전망치는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 6.1%와는 차이가 있는 가운데, 기재부 관계자는 "OECD와 IMF는 각 국간 비교를 위해 재정수지에 포함되는 세부 항목을 조정하기 때문에 우리의 관리재정수지나 통합재정수지 기준 수치와 세부적으로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