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조국 수사팀 해체 인사하면 수사방해·직권남용"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친문 3대 게이트'와 조국 가족을 수사한 검찰 수사팀을 해체하는 인사를 할 경우 명백한 수사 방해, 직권남용임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추미애 법무 장관의 취임사를 거론하며 "검찰의 민주적 통제를 거론하며 인사권을 통한 검찰 장악 의도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휘두르겠다는 의도는 뻔하다"면서 "정권의 범죄를 수사한 검사들에게 인사 보복을 하고 검찰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정권 범죄를 은폐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는 7일과 8일로 예정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상식과 양심에 기초해 판단하는 국회의원들은 정세균 청문요청안을 부결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민생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언제라도 최우선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들어 민생법안 먼저 처리하자는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