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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패싱?, 6시간 기다렸는데 윤 총장 오지 않아"

추미애 "윤석열 패싱?, 6시간 기다렸는데 윤 총장 오지 않아"
입력 2020-01-09 14:43 | 수정 2020-01-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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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어제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총장에게 와서 의견을 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사위원회 30분 전에 검찰총장을 법무부로 오라고 한 전례가 있었느냐'는 지적에는 추 장관은 "그 전날에도 의견을 내라고 했었고 1시간 넘는 전화에서도 의견을 내라고 했다"며 "인사위 이후에도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 했고 무려 6시간을 기다렸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검찰총장은 제3의 장소로 인사의 구체적 안을 가지고 오라는, 법령에 있을 수 없고 관례에도 없는 요구를 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또 "집무실에서 대면해 총장에게 인사안을 보여 드리고 의견을 구하고자 여러 시간을 기다리며 오라고 한 것"이라며 "총장 예우 차원이었지, 절대 요식 행위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사에 대해서는 "지역 안배와 기수 안배를 했다"며 "가장 형평성 있고 균형 있는 인사라 생각한다"고 자평했습니다.

    법무부 검찰국장에 비 검사 출신을 앉히려다 불발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폐쇄적 조직문화를 타파해야 한다는 기준 아래 대검 인권부장 보임을 외부인으로 검토한 바 있지만, 인사위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서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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