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 담화와 관련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지난 9일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어제 청와대 측 설명에 대해 김 고문은 오늘 담화를 통해 "자중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 고문은 이어 "우리는 미국 대통령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라며 "남한 당국이 북미 관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고문의 이번 담화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 답방, 접경지 협력' 등 남북 협력을 제안한 신년사 발표 이후 나온 북한의 첫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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