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오늘 신년기자회견에서 "검찰이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데 왜 자꾸 검찰 나무라느냐 억울하다는 생각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초법적인 권력이나 권한이 행사되고 있다고 국민들이 느끼기 때문에 개혁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등 어제부로 제도적인 개혁작업이 끝났지만 여전히 검찰 권력은 막강하다"면서, "검찰 개혁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의 청와대 관련 수사에 대해선 "검찰 개혁 과정이 청와대 수사와 맞물리면서 권력투쟁 비슷하게 다뤄지는 경향이 있다"며 "검찰 개혁은 정부출범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돼 온 작업이고, 청와대 수사는 이후에 끼어든 것에 불과하니 그 두가지를 결부시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는 질문이 다시 이어지자, "어떤 사건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열심히 수사하고 어떤 사건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수사 공정성에 대해 국민들의 신뢰 잃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은 엄정한 수사, 권력에 굴하지 않는 수사로는 국민 신뢰를 얻었다"면서 "검찰문화라든지 수사관행을 고치는데 윤 총장이 앞장서 준다면 국민들로부터 더 신뢰를 받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김현경
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 문화·수사관행 고치는데 앞장서 줘야"
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 문화·수사관행 고치는데 앞장서 줘야"
입력
2020-01-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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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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