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협력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유엔의 대북제재 예외적 승인이 필요하다면 그 점에 대해서 노력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간에도 이제는 북미대화만 바라보지 않고, 남북협력을 증진시키며 북미대화를 촉진해나갈 필요가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이 할 수 있는 협력에서 여러 제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접경지역 협력이나 개별관광, 스포츠 교류 등은 충분히 모색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통미봉남'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외교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며 "북한의 메시지를 잘 보면 남북관계 발전이나 남북협력을 위한 대화를 거부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우리 문제인 만큼 조금 더 주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문 대통령 "남북협력 과정서 제재 예외 필요하다면 노력"
문 대통령 "남북협력 과정서 제재 예외 필요하다면 노력"
입력
2020-01-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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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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