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활동을 자제하던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속속 총선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당 황교안 대표 특보를 맡고 있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고향인 경북 경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최상화 전 춘추관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여상규 의원 지역구인 고향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최형두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역시 5선인 이주영 의원의 경남 창원 마산합포, 천영식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정종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동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임종훈 전 민원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재선한 경기 수원정에서 출마 선언을 했고, 윤창중 전 대변인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석훈 전 경제수석도 현재 한국당 박성중 의원 지역구로, 자신이 19대 총선에서 당선됐던 서울 서초을에서 곧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윤창중 전 대변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당 소속인데, 대부분 한국당 강세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고, 한국당과 새보수당과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실제 공천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정치
김현경
'박근혜 청와대' 인사들 속속 총선 출마 선언…한국당 경선 통과?
'박근혜 청와대' 인사들 속속 총선 출마 선언…한국당 경선 통과?
입력
2020-01-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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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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