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추가 확진자와 2차 감염자가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도 우려된다"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의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정세균 총리로부터 권력기관 개혁 후속조치와 관련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한 교민들이 귀국해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되고, WHO는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선포했다"며 내각이 더욱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 대응에 맞춰 대통령 일정도 수정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예를 들면 통상적인 국무회의를 신종 코로나 대응 관련 국무회의로 개최할 수 있다"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구체적으로 방역대책을 강화하는 노력의 한 축이 있고, 동시에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 경제를 어떻게 튼튼하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대책이라는 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
손병산
문 대통령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내각 비상한 대응 필요"
문 대통령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내각 비상한 대응 필요"
입력
2020-01-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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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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