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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연국

주한 중국대사 "신종코로나 열흘 안에 절정 뒤 효과적 제어"

주한 중국대사 "신종코로나 열흘 안에 절정 뒤 효과적 제어"
입력 2020-02-04 11:23 | 수정 2020-02-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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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중국대사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전염병과 전쟁 승리 자신 있다"

    싱 대사는 "중국 정부는 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이 있다"면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해 다른 나라로 감염병이 확산하는 속도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싱 대사는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632명의 확진자가 완치 후 퇴원해, 이달 들어 완치 환자수가 사망 환자수를 훨씬 넘어섰다"며 "중국 정부는 일주일 내지 열흘 안에 절정에 달한 뒤 효과적으로 제어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한국 교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한국의 교민 철수에 모든 지지와 편의를 제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와 각계 인사들이 자금과 물자를 물심양면으로 보내주며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면서 "중국 국민은 따뜻한 정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
    "WHO는 권위적 기구…권고 따르면 된다"

    싱 대사는 한국 정부가 후베이성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직접 평가하지는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싱 대사는 "세계보건기구 WHO는 가장 과학적이고 권위적인 기구"라며 "WHO의 권고에 따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여행과 교역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며 모든 나라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이행하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부임한 싱하이밍 대사는 평양과 서울에서 여러 차례 근무한 한국통 외교관이며, 오늘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한국어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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