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문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 경제발전에 매진해나갈 거라 믿는다며, "한국 정부는 중국이 하루빨리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싱 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파견국 정상이 보내는 신임장을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환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운 이웃 사이에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우한 교민들을 임시 항공편으로 돌아오도록 중국 정부가 배려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싱 대사는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번 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싱 대사가 한중관계 발전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싱 대사는 "중국 정부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하며 협력해 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문 대통령 "中, 신종 코로나 조속히 극복할 것…적극 지원하겠다"
문 대통령 "中, 신종 코로나 조속히 극복할 것…적극 지원하겠다"
입력
2020-02-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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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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