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종 감염병 극복 가능 확인…경제·소비활동 평소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적어도 이 질병을 대한민국 사회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확인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충북 진천의 우한교민 격리시설을 방문한 뒤 진천·음성 주민들과 만나 "신종 감염병에 대해 모르는게 많았지만 이제 위험성과 우리 대응 능력 등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 총력을 기울여야 되는 건 정부 몫"이라며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소비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평소대로 해주셔도 된다는 게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 국가·지역 경제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도 여러 대책을 세우며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중국 우한 귀국 교민들의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이 교민들을 환영하고 지원해주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면서 "교민 수용으로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