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오늘 경남 거창의 김 전 지사 사무실을 찾아 "결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찾아왔다"며 "서울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제가 사랑하고 나를 원하는 곳에서 뛰겠다"며 "기존 고향 출마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경남 밀양을 찾아 홍 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서울 출마'를 요청했습니다.
회동 후 김 위원장은 "오늘 홍 전 대표 손을 잡고 서울에 올라가려고 했다"며 포옹까지 했지만, 홍 전 대표는 고향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홍 전 대표는 "나를 효수(梟首)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도 김 위원장의 사무실 방문은 감사했다"며 "공천 혁신을 통해 당이 부활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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