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미리 교수 고발 취하…"과도했음 인정하고 유감"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내용이 포함된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와 이를 게재한 경향신문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별도 공지를 통해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싱크탱크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되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당초 고발 경위에 대해 "이 건 뿐만 아니라 몇가지 언론중재위 중재 제기 사안도 있어서 면밀한 검토를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명백히 정치적 목적을 갖고 의도적 칼럼을 게재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