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의원이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자유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불출마 결심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또 "딸의 특혜채용 문제와 관련해 딸 아이의 정규직 채용 절차가 부적절하게 진행된 것을 모르고 저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살았던 지난날이 후회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으로 제18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김 의원은 한국당에서 '험지'로 통하는 서울 강서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냈습니다.
김 의원은 딸의 KT 정규직 부정채용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는데, 지난 1월 1심에서 부정채용은 인정되지만 뇌물혐의는 증거가 불출충하다며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정치
신재웅
김성태 불출마…"딸 부정채용 몰라…후회스럽다"
김성태 불출마…"딸 부정채용 몰라…후회스럽다"
입력
2020-02-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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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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