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해 확실한 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도 교육감 초청 간담회에서 "오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염려가 많았던 31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감염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병원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교회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도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을 믿고 검사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학교 휴업이나 개학 연기는 줄고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개학에 앞서 소독 실시 및 방역물품 비치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유치원과 학교의 휴업이나 휴교에 대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나 지침이 마련됐으면 한다"면서 "맞벌이 부부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문 대통령 "확진자 크게 늘어…지역사회 대응체계 대폭 강화해야"
문 대통령 "확진자 크게 늘어…지역사회 대응체계 대폭 강화해야"
입력
2020-02-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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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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