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구 방문…"대구경북과 함께 코로나19에 반드시 승리"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를 방문해 "정부는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문제는 시간과 속도로,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내야 할 거"라며 "오늘부터 국무총리가 직접 이곳에 상주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늘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최대한의 봉쇄정책'이라는 표현이 나온 점을 재차 언급하며, "이는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게 아니라 전파와 확산을 차단한다는 의미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의 경제적 피해에 대해, "그야말로 복합위기 지역이 되고 있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 이라며, "특별교부세와 예비비 등 긴급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국회의 동의를 얻어 추경 편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