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대국민 사과' 요구에 대해 "상황을 종식하고 난 뒤 복기해 보자"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야당 대표의 요구를 경청하며, 설명할 것은 설명했다"여 이같이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신천지 교회 문제를 꼽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복기'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와 방역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아 일단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난 뒤 하나하나 되짚어 보자는 뜻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사과 요구와 각료 경질 요구, 초반 대응 등의 문제 등에 대한 시시비비를 나중에 복기하면서 점검해 보자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며 "추경은 정부가 편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기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
손병산
문 대통령, '대국민 사과' 요구에 "상황 종식하고 복기하자"
문 대통령, '대국민 사과' 요구에 "상황 종식하고 복기하자"
입력
2020-02-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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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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