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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코로나 극복 응원" 친서 보내…문 대통령도 답장

김정은 "코로나 극복 응원" 친서 보내…문 대통령도 답장
입력 2020-03-05 16:31 | 수정 2020-03-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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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코로나 극복 응원" 친서 보내…문 대통령도 답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으며,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길 빌겠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안타깝다"는 심정을 표했고,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고 윤 수석은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아 오늘 친서를 보냈다고 윤 수석은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친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남북은 계속 평화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서로 간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일환으로 친서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삼일절 기념사를 통해 제안했던 '보건협력'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별도의 채널에서 따로 협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북한이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로 청와대를 비난한 이후 하루 만에 어조가 바뀐 이유'에 대해선 "북한과의 소통 채널을 계속 유지해오고 있고, 그 속에서 발표문이나 상황을 판단한다"며 "언론이나 전문가와 다르게 저희들의 판단은 따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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