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으며,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길 빌겠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안타깝다"는 심정을 표했고,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고 윤 수석은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아 오늘 친서를 보냈다고 윤 수석은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친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남북은 계속 평화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서로 간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일환으로 친서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삼일절 기념사를 통해 제안했던 '보건협력'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별도의 채널에서 따로 협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북한이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로 청와대를 비난한 이후 하루 만에 어조가 바뀐 이유'에 대해선 "북한과의 소통 채널을 계속 유지해오고 있고, 그 속에서 발표문이나 상황을 판단한다"며 "언론이나 전문가와 다르게 저희들의 판단은 따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