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강화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측이 이같은 부당한 조치를 사전 협의 없이 취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조치를 포함해 필요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또 "우리나라는 세계가 평가하는 과학적이고 투명한 방역체계를 통해 코로나19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반면 일본은 불투명하고 소극적인 방역조치로 국제사회의 불신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베트남이나 호주 등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는데 일본을 향해서만 대응이 강경하다'는 질문이 나오자, "일본의 경우는 베트남이나 호주와 다르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은 방역 문제라든지 코로나19 확진 상태라든지 하는 게 한국과 비교가 되고 있는 국가"라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 대처하는 것으로 봐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靑 "일본 입국제한 강한 유감…상호주의 입각 대응 검토"
靑 "일본 입국제한 강한 유감…상호주의 입각 대응 검토"
입력
2020-03-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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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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