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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코로나특위서 '개학시점' 놓고 시각차 "무작정 못 늦춰" vs "신중해야"

여야, 코로나특위서 '개학시점' 놓고 시각차 "무작정 못 늦춰" vs "신중해야"
입력 2020-03-12 18:12 | 수정 2020-03-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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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코로나특위서 '개학시점' 놓고 시각차 "무작정 못 늦춰" vs "신중해야"
    오늘 열린 국회 코로나19 대책특위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에 따른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 시점을 놓고 의원들의 질의와 제안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개학을 무작정 늦추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개학 결단을 내릴 때는 충분히 소통하고, 알리는 작업을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조승래 의원은 "나이대별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정도가 다를 수 있고, 대학 입시도 있어 마냥 개학을 연기할 수도 없는 문제"라며 "학교 유형별로 개학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야당인 미래통합당 신상진 의원은 "코로나19는 4월까지 가라앉지 못한다"며, "며칠 좀 줄었다고 성급하게 개학 결정을 했다가 집단감염이 터지면 학부모와 학생 피해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여유 있게 잡으라"고 말했습니다.

    민생당 김광수 의원은 "집단감염 사태가 발발할 수 있는 소규모 중 가장 큰 부분이 학교"라며 "단지 개학을 3주 연기하는 것 가지고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개학 날짜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며 "학교 준비 등을 고려해 다음 주 초까지는 개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연기 시점인 이달 23일이 1차 마지노선"이라며 "휴업이 7주가 넘어가면 법 개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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