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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자이미지 임명현

문 대통령 "메르스·사스와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

문 대통령 "메르스·사스와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
입력 2020-03-13 14:32 | 수정 2020-03-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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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메르스·사스와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며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경제·금융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금융시장 등 경제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주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는데, 현 정부 들어 현직 한국은행 총재가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한 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은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다"며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어떻게든 국민의 편에서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차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등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최근 추경예산 증액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홍남기 부총리에게 "지금까지도 잘해왔으니 앞으로도 잘해달라"며 신임 의사를 밝혔고, 홍 부총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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