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전 부위원장은 오늘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의정부시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고, 이같은 결정은 의정부 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은 것"이라며 "민주당의 폭거에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워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앙당에서 내리꽂은 후보는 민주당을 위해, 현정권 탄생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며 "민주당은 청년 인재영입으로만 홍보만 하고 그의 인생을 던져버린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구덩이에 뛰어든 심정으로 오직 의정부와 의정부 시민만을 바라보며 선거에 임해 승리하겠다"면서 "반드시 살아서 의정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소속 출마에 대해 문희상 의장과 상의했는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상의했다"며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답했습니다.
총선 이후 민주당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없이 제 인생을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정말 사랑한다"며 "민주당은 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당선이 된다면 민주당으로 다시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부위원장은 세습 논란으로 의정부갑 예비후보 등록을 철회하면서 공천 희망을 접었고, 민주당은 총선 영입인재 5호인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한 상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