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수정안을 선거인단 투표에 부쳤지만 부결됐습니다.
오늘 투표에는 61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해 찬성 13명, 반대 47표, 무효 1표로 수정안이 부결됐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미래한국당의 모 정당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공개적으로 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강하게 비판하며 선거인단이 반대표를 던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지난 16일 비례대표 후보 46명의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지만, 미래통합당에서 영입한 인재들이 공천에서 배제되며 한국당 내부와 통합당에서 반발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예상치 못하게 부결이 돼서 낙담과 실망은 있겠지만, 계속 수정과 보완 작업을 해서 공천 작업을 끝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말했습니다.
공 위원장은 선거인단 투표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한선교 대표에 대해서도 "마음에 안 든다고 그만두고 해서 되겠냐"며 "야권 분열의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김지경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수정안 '부결'…공병호 "다시 수정"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수정안 '부결'…공병호 "다시 수정"
입력
2020-03-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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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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