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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황희석 "윤석열 포함 '검찰쿠데타 14인 명단' 공개" 논란

황희석 "윤석열 포함 '검찰쿠데타 14인 명단' 공개" 논란
입력 2020-03-23 09:49 | 수정 2020-03-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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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석 "윤석열 포함 '검찰쿠데타 14인 명단' 공개" 논란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검찰발 국정농단세력·검찰 쿠데타 세력 명단'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현직 검사 14명의 명단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 전 국장은 "2019 기해년 검찰발 국정농단세력/검찰 쿠데타세력 명단을 최초 공개한다"며 윤 총장을 비롯해 현직 검사 14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명단에는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 박찬호 제주지검장, 송경호 여주지청장 등이 포함됐는데, 이들은 대부분 지난 1월 인사 전까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했었습니다.

    황 전 국장은 해당 리스트에 대해 "평소 추적하면서 쌓아온 제 데이터베이스와 경험 그리고 다른 분들이 제공한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며 "아직도 고위직에 그대로 많이 남아있죠? 2020년에는 기필코…"라고 적었습니다.

    '법무부가 만든 블랙리스트가 아니냐'는 댓글에는 "블랙리스트는 비공개 은밀한 명부인데, 이것은 그게 아니라 화이트리스트"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황 전 국장은 지난 2017년 비검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법무부 인권국장에 임명돼 지난 1월 사임 전까지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단장을 맡아 법무부 검찰개혁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는 어제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작년 흔히 말하는 조국사태는 정확하게 규정하자면 검찰의 쿠데타"라며 "쿠데타를 진압하기 위해서 애를 쓰다가 새로운 소임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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