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민경욱, 인천연수을 경선 승리…"저를 돌아본 시기"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오는 4·15 총선 공천을 위한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민현주 전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이 지역 현역인 민경욱 의원이 55.8%를 얻어 49.2%를 얻은 민현주 전 의원을 눌렀다는 경선 결과를 예비 후보들에게 통보했습니다.

앞서 연수을 지역에서는 민경욱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되고 민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지만, 당 최고위원회의가 재의를 요구하며 다시 경선을 치렀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경선 승리가 확정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2주는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민들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저를 경선에서 이기도록 밀어주신 것은 앞으로 지역구와 국가를 위해 할 것이 많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겠다"며 "우파 승리와 국가 발전,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다해 선거에서 이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달서갑 경선에서는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이두아 전 의원을 이기고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달서갑은 현역인 곽대훈 의원이 공천 배제되고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지만, 역시 최고위의 재의 요구로 경선이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