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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후보들 "나도 선거방해 당했다"…내일 선관위 항의 방문

통합당 후보들 "나도 선거방해 당했다"…내일 선관위 항의 방문
입력 2020-03-24 18:30 | 수정 2020-03-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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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당 후보들 "나도 선거방해 당했다"…내일 선관위 항의 방문
    4·15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선거에 나선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등이 사무실 앞에서 '사사건건 아베편'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선거 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서울 광진을 오세훈 통합당 예비후보도 “대진연이 선거 운동을 방해하고 있다. 경찰의 수사를 촉구한다”며 1인 시위에 나선 바 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 정론관 회견 후 기자들에게 "대진연 등 좌파 단체들이 찾아와 시위하며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병 출마자인 김용남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의 황교안ㆍ오세훈ㆍ나경원 후보, 강원의 김진태 후보 등 각 지역 통합당 후보들이 특정 단체로부터 선거운동을 방해받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대진연은 2018년 3월 출범한 단체로, 작년 10월 주한 미국 대사관저를 무단침입하며 시위를 벌여 소속 회원 4명이 구속된 바 있습니다.

    작년 4월에는 나경원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의원실을 기습 점검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은 경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런 불법 행위를 묵인, 방조해 더불어민주당 편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를 '여권의 조직적 선거방해 공작'으로 규정하고, 오늘 경찰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공문을 보냈으며, 내일은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계획입니다.

    통합당 당원모임은 오늘 대진연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동작을에서 나경원 후보와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예비후보는 대진연을 향해 "공정산 선거에 장애가 될 수 있고, 선거 결과 불복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피켓 시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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