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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명현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코로나19 공조' 논의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코로나19 공조' 논의
입력 2020-03-24 22:40 | 수정 2020-03-2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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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코로나19 공조'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공조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어젯밤 10시부터 23분간 이뤄졌으며, 두 정상은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굉장히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답했고,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로 예정된 주요20개국 특별 화상 정상회의와 관련해, "방역-경제 양면에서 G20 정상들의 단합된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특히 각국 방역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무역을 활성화하고 기업인의 활동을 보장하는 문제가 깊이 협의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공감하면서 "화상회의에서 잘 대화해보자"며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간 체결된 통화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도쿄올림픽 연기 문제를 두고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작년 12월 7일 이후 108일 만이자 취임 후 23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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