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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공동성명문 채택 "대유행 억제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G20, 공동성명문 채택 "대유행 억제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입력 2020-03-27 06:10 | 수정 2020-03-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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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공동성명문 채택 "대유행 억제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문재인 대통령 등 주요20개국(G20) 정상들은 오늘(26일)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최로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습니다.

    정상들은 "우리는 이 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고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충분한 재원을 마련할 것을 약속한다"고 결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의적절하고 투명하게 역학 및 임상자료를 교환하고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겠다"며 "4월 장관 회의에서 G20 차원의 공동 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백신과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증가시키고, 과학적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며 "진단 도구 및 항바이러스제, 백신의 신속한 개발·제조·유통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상들은 4.8조 달러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음을 상기하면서 "과감한 대규모 재정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이는 세계 경제를 회복시키고 일자리 보호와 성장 회복을 위한 견고한 기반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G20 공동의 행동계획을 마련하도록 정기적으로 만나고, 적절한 국제 금융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안정적인 무역·투자를 실현하고 개방적인 시장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협력 분야에선 "개발도상국과 최빈개도국, 아프리카 등 취약한 지역사회에 대해 역량개발과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인도적 재원을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올림픽을 연기한 일본에 대해선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인류의 회복력 상징으로서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려는 결정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마지막으로 "필요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다시 회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계의 경제적 안정성을 회복하며,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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