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어젯밤 열린 G20 화상 특별 정상회의 공동성명문과 관련해 "의장국인 사우디가 초안을 만들기 전에 한국이 제안한 내용이 최종본까지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공동성명문에 포함된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다'라는 대목이 한국이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번 공동성명문의 성격에 대해선 "G7보다 더 구체적"이라며 "각 나라 장관들에게 구체적인 임무를 부여하는 등 '액션플랜'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화상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는 오는 30일 G20 통상장관회의가 열리며, "코로나19 대유행이 국제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통관, 투자, 기업인 출·입국을 원활하게 만드는 방법 등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음달엔 보건과 재무장관회의가 열리는데, "보건장관회의에서 출·입국 검역과 방역, 임상 경험 및 데이터 등 정보 공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
손병산
靑 "G20 공동성명문, 한국이 제안한 '이동·무역 협력' 그대로 반영"
靑 "G20 공동성명문, 한국이 제안한 '이동·무역 협력' 그대로 반영"
입력
2020-03-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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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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