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현 의료체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 덕"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1977년 의료보험 도입으로 본격적인 발전이 시작됐다"면서 "이후 병원과 제약 산업이 성장해 국민들이 보편적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됐고 이런 여건이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말"이라고 전한 뒤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마치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도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며 "교회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최근 서울 만민중앙교회에서 목사를 포함해 12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는 등 황 대표의 글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자,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집단'이라는 단어를 빼고 글을 수정했습니다.
정치
신재웅
황교안 "현 의료체계 박정희 덕·교회 감염 거의 없다" 주장
황교안 "현 의료체계 박정희 덕·교회 감염 거의 없다" 주장
입력
2020-03-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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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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