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정부는 불완전하더라도 조속히 학업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학교와 선생님들의 부담이 크고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이만저만한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우리는 한국전쟁 중에도 천막교사를 설치해 학교를 운영한 나라"라며 "당장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는 것이 쉬운 길일지 모르나 그것은 아이들의 학습권을 희생시킬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전세계적 확산세가 가파르고 해외유입과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며 "정부 논의를 거쳐 어떻게 거리두기를 지속해 나갈지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정 총리 "불완전하더라도 조속히 학업 시작하는 게 옳다 판단"
정 총리 "불완전하더라도 조속히 학업 시작하는 게 옳다 판단"
입력
2020-04-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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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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