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정의·국민의당, 여 '쌍둥이 선거버스'에 "꼼수 선거운동"

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당명을 제외한 색깔과 글씨체, 문구 등이 똑같은 '쌍둥이 선거버스'를 마련한 것에 대해 "꼼수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생당 김정훈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누구 머리에서 나온 꼼수인지 '꼼수 지능정당'이라고 불릴 만하다"면서, "표현의 자유라고 발끈하는 것은 보기에도 역겹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 이름이 분명히 다른데도 정책 공약부터 상징 색깔, 구호까지 일치시킨 건 공정선거 정신을 훼손하는 일" 이라며 "선관위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거대양당의 비례 위성정당 자체가 꼼수정당이다 보니 선거운동도 꼼수운동이될 수 밖에 없다"면서, "대로 열어주고 샛길만 막는 것이 요즘 선관위의 행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주이삭 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선거법 위반 지적에 민주당이 '표현 자유를 침해하는 촌극'이라며 선관위를 비난하는 태도는 그야말로 후안무치"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