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에 앞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를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정관은 어젯밤 에스퍼 장관의 요청에 따라 가진 전화통화에서 방위비 협상 타결 지연이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한미 양국 장관은 방위비 협상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동의 가능하고 공정한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에스퍼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 장관이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한 나의 전화를 받아줘 감사하다"며 "균형 잡히고 포괄적인 합의에 신속히 서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은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지연되면서 지난 1일부터 주한미군 기지 내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4천여 명에 대해 무급휴직 지시를 내린 바 있습니다.
정치
이남호
정경두 국방, 미 국방장관에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선지급 요청
정경두 국방, 미 국방장관에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선지급 요청
입력
2020-04-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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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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