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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막말에 당 포기도 잠시 생각…한 번만 기회 달라"

김종인 "막말에 당 포기도 잠시 생각…한 번만 기회 달라"
입력 2020-04-09 08:56 | 수정 2020-04-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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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막말에 당 포기도 잠시 생각…한 번만 기회 달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이 총선 후보자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지만,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며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절박해 다시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의 후보자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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