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주말 부활절을 맞아 작게나마 집회를 계획하는 곳이 많아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며 "대면 집회를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기독교계에 요청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만약 집회를 열 경우에도 참석자 간 1미터 이상을 확보하는 등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8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리 수에 머무르고, 그제는 39명까지 줄었다"면서도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고 여기서 느슨해지면 감당할 수 없는 비용과 고통을 치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60대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80대의 치명률은 20%를 넘었다"며 "어르신이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완치자 중 다시 양성으로 확인되는 사례가 전체의 1%를 넘었다"며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양성 판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당국의 조심스런 의견이지만, 재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만큼 관련 사례를 조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정 총리 "주말 부활절 집회 걱정…대면집회 최대한 자제"
정 총리 "주말 부활절 집회 걱정…대면집회 최대한 자제"
입력
2020-04-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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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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