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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오현석

황교안 "차명진, 추가 조치 없어"…김종인 "지도부, 입 닫아라"

황교안 "차명진, 추가 조치 없어"…김종인 "지도부, 입 닫아라"
입력 2020-04-11 10:28 | 수정 2020-04-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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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차명진, 추가 조치 없어"…김종인 "지도부, 입 닫아라"
    주말 아침 황교안 만난 김종인 "차명진 제명안한 윤리위, 소란만 키워"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은 황교안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에 대해 당 윤리위가 '제명'이 아닌 '탈당 권유'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종로 선거사무소에서 황 대표를 만나 "이미 정치적으로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으면 정치 상황과 선거를 기준으로 판단해야지, 무슨 재판하는 식으로 요건이 되냐, 안 되냐 하며 소란만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차명진, 추가 조치 없어"…김종인 "지도부, 입 닫아라"
    황교안 "차명진, 우리당 후보 아니다…추가 조치는 없어"

    이에 황 대표는 "어제 저녁 제가 입장문을 내서 정리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어젯밤 입장문을 배포해 "차 후보는 더는 우리 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차명진 후보가 자진 탈당을 하지 않는 이상 선거 완주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황 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인 조치가 있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말했고, 저는 저대로 입장 밝혔으니 그 이상 무슨 조치가 필요하겠느냐"고 답해 차 후보는 구두 제명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차명진, 추가 조치 없어"…김종인 "지도부, 입 닫아라"
    김종인, 이진복 '경고'…"n번방 폭로 같은 쓸데없는 소리 못하게 하라"

    한편, 김 위원장은 이진복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n번방 제보 공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정확한 확신도 없는 것을 자꾸 이야기하면 혼란스러움만 일으키고 쓸데없이 상대방에게 빌미를 준다"며 "가급적 입을 닫고 계시라고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진복 본부장은 어제 여권 인사 연루설 등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제보를 주말쯤 제시하겠다고 말했다가, 당내 TF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하자 폭로하지 않기로 입장을 바꾼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정상적인 선거였으면, 지난 3년간 정부의 여러 실책에 대한 판단으로 야당이 쉽게 이길 수 있는 선거였는데,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상당히 불투명하게 보이는 것 같다"면서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줄어든 것을 보면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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