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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로 콜라병 깨며 위협…홍준표 "눈 하나 깜짝 안해"

골프채로 콜라병 깨며 위협…홍준표 "눈 하나 깜짝 안해"
입력 2020-04-13 11:37 | 수정 2020-04-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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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채로 콜라병 깨며 위협…홍준표 "눈 하나 깜짝 안해"
    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 유세차 앞에서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40분쯤 수성구 두산오거리 홍 후보 유세차 앞에서 40~50대로 보이는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른 뒤 달아났습니다.

    이 남성은 홍 후보를 향해 "여기가 어디라고 나왔느냐"며 욕설을 내뱉고 약 4m 앞까지 다가가 골프채를 휘둘렀고, 골프채로 콜라병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했는데,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지난 9일에도 같은 곳에서 홍 후보를 위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그 정도 배짱없이 험한 선거판에 나서지 않는다"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개의치 않고 압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또 "선거 유세장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는 건 대부분 열세에 처한 후보가 선거 운동을 위축시키려고 자행하는 마지막 수단이거나 열세 후보의 극렬한 지지자가 대부분"이라며 "유세장 후보 위협 사건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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