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80대 한국인 남성 코로나19로 사망…해외 첫 사례

스페인에서 80대 한국인 A씨가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남성인 A씨는 4월 3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입원해 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해 현지시간 10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에서 한국 국민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한국인은 23개 국가·지역에 걸쳐 5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완치자는 18명입니다.

확진자 중에는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사관 소속 행정직원 1명도 포함됐는데, 이 직원은 확진자와 접촉한 뒤 열흘 이상 자체 격리를 해왔기 때문에 다른 공관 직원들에게 추가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