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을 일으킨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후보는 "부천 소사 주민 여러분, 차명진이 맨 앞에서 먼저 부서지겠다"면서 "그것을 저의 21대 국회의원의 임무로 생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 후보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다시 한번 살려주셔서 감사드린다. 통합당에 투표해달라. 문재인 폭정을 저희가 끝내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가 이루고자 했던 일을 다 이뤘다"며 "선거에서 제 목표는 이땅의 자유를 가로막는 우상, 성역, 비겁함과 정면으로 싸우는 것이었고, 세월호 우상화는 그중 하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차 후보는 그러면서 "제가 겪은 모든 시련은 양심에 따라 취한 행동의 당연한 결과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한 TV 토론회에서 '세월호 텐트' 관련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고, 미래통합당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제명됐지만 어제 법원의 무효 결정으로 이번 총선 완주가 가능해졌습니다.
정치
신재웅
제명됐다 다시 후보된 차명진 "세월호 우상화와 싸우겠다"
제명됐다 다시 후보된 차명진 "세월호 우상화와 싸우겠다"
입력
2020-04-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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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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