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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21대 총선…코로나19·연동형 비례대표제

키워드로 보는 21대 총선…코로나19·연동형 비례대표제
입력 2020-04-15 17:45 | 수정 2020-04-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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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뒤흔든 선거

    코로나19는 이번 총선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킨 블랙홀이었습니다.

    여당은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한 일꾼론을,

    [이인영]
    "이번 총선 다른 무엇도 아니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총선입니다."

    야당은 '코로나 팔이'를 하는 정권 심판을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코로나때문에 어려워졌다.' 코로나팔이 아닙니까 여러분."

    선거운동 방식도 바꿨습니다.

    유권자와 손을 잡는 대신 주먹 악수를 나누고, 아예 방역 캠페인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한 후보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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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동형 비레대표제, 취지는 어디로

    꼼수라는 비판에도, 총선이 다가오자 앞서거니 뒤서거니 위성정당을 만들었습니다.

    [원유철/4월6일 통합당 서울 선대위 회의]
    "우리는 선거 악법 통과되면 비례정당 만든다고 했어. 정당 방위 차원이야."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하고, 비례대표에서도 더불어시민당이 대승을 해서…"

    우후죽순 창당에 적자, 서자 논쟁이 나오고,

    [김홍걸/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4월9일 비례정당 토론회)]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공천 탈락자와 정치꾼들의 정당에 (비례대표 의석을) 내줄 수는 없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4월13일 기자회견)]
    "린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나자면 만나고, 대화하자면 대화하겠습니다."

    위성정당을 자처하는 곳까지 생겼습니다.

    [이은재]
    "소중한 1%를 한국 경제당에 주시면 확실하게 미래통합당의 제2 비례위성정당으로 자리잡아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싸워 나갈 것입니다."

    [원유철]
    "한국경제당은 저희와 상관 없다는 말 드린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하고만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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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도 못막은 투표 열기

    26.69%, 사전투표에만 1,174만명이 참여했습니다.

    역대 최고치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체온 검사와 손 소독을 거친 뒤 위생장갑까지 껴야 하지만, 뜨거운 투표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뜨거운 투표열기가 어떤 선겨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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