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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택2020] 역대 기억에 남는 선거 벽보…이색 벽보 모아보기

[선택2020] 역대 기억에 남는 선거 벽보…이색 벽보 모아보기
입력 2020-04-15 17:55 | 수정 2020-04-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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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분 토론, 잘 들었습니다.

    선거 벽보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유권자들은 선거철이구나 하면서 한마디 하고 말 수 있지만 어느 후보에게는 나를 알릴 수 있는 가장 공평한 홍보 수단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나를 어떻게 기억시킬까 많은 고민을 담기 마련입니다.

    역대로 기억에 남는 이색 벽보들 모아봤습니다.

    첫 선거 벽보부터 예사롭지 않죠.

    바로 통일사회당의 전세덕 당시 벽보인데요.

    옥중 출마라는 파격적인 모습을 연출해서 유권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눈물겨운 정치신인들의 얼굴 알리기 벽보도 있습니다.

    알몸 투혼부터 자신의 패기와 배짱을 이렇게 추작으로 보인 후보도 있고요.

    사극 분장을 한 후보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 앵커 ▶

    후보의 얼굴을 감추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이색 벽보도 있습니다.

    당시 이기돈 후보는 얼굴보다는 공약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이 얼굴 대신에 물음표를 사진에 넣었고요.

    오한흥 후보의 경우에는 얼굴 대신에 시원한 효자손을 넣어서 시민들의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드리겠다는 이런 멘트에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번 총선에서는 어떤 벽보가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전처럼 막 파격적이거나 과감한 벽보는 많이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저희가 선관위의 의견을 청취해서 재미있고 이색적인 포스터들을 몇 개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내과전문의 출신인 민생당의 이정호 후보 보시죠.

    코로나 정국을 의사한 듯이 의사 가운을 입었고요.

    또 청진기까지 이렇게 소품으로 활용해서 선거 벽보를 꾸몄습니다.

    ◀ 앵커 ▶

    정의당의 박예휘 후보는 기득권의 권위의 상징이라 할 넥타이를 풀어헤치는 파격적인 포즈로 강인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통합당의 이상헌 후보의 뿌리 깊은 대결지이죠.

    서대문갑에 출사표를 낸 무소속 신지예 후보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팔뚝을 들어올리는 독특한 포즈인데요.

    20년 동안 같은 후보들로 출마하는 지역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다,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 앵커 ▶

    후보의 이름으로 3행시를 지어서 선거 벽보에 사용한 후보도 있습니다.

    전주시을에 출마하는 무소속 성치두 후보, 또 부천시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후보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온라인 벽보를 꾸민 후보도 있는데요.

    통합당 정우택 후보를 보시죠.

    태권브이를 내세워서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줬고요.

    민주당의 이후삼 후보는요.

    산에는 산삼, 바다에는 해삼, 제천 단양에는 이후삼, 이렇게 유머를 더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게 이 포스터가요.

    이후삼 후보 지지자가 직접 만들어준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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