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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해가 되는 물건' 아냐"

김예지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해가 되는 물건' 아냐"
입력 2020-04-19 09:29 | 수정 2020-04-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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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지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해가 되는 물건' 아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인은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김 당선인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안내견은 국회법에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라면서,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관례적으로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 왔지만, 국회 사무처는 김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의 출입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며,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지난 17대 국회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 안내견과 본회의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국회 측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보좌진 안내를 받아 출입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21대 국회는 그때보다는 진보한 국회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할 일이 아니다.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니고 그냥 다수가 모인 곳일 뿐" 이라며 "당연히 안내견의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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