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전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젯밤 통화에서 김 위원장 친서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김 위원장으로부터 '따뜻한 편지'를 받았다고 얘기를 꺼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설명 내용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자세히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이 확인한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과 관련해 "기존 입장에서 더 진전된 내용은 없다"며 "이 문제는 북한이 전향적인 판단을 할 지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방위비분담금 관련 문제가 논의됐는지에 대해선 "방위비분담금의 '방'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일축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靑 "트럼프, 문 대통령에 김정은 친서 소개…'따뜻한 편지'"
靑 "트럼프, 문 대통령에 김정은 친서 소개…'따뜻한 편지'"
입력
2020-04-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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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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